가자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반대하는 직접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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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장벽에 반대하는 아나키스트(Anarchists against the Wall)' 소속 활동가들이 이스라엘 공군 기지인 ' Sde Dov' 입구 앞을 가로막고 직접행동을 벌이다가 21명이 연행되었다.

가자에서 벌어지고 있는 잔혹한 전쟁에 반대하는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직접행동 참여자들은 기지로 들어가는 도로에 누워 죽음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지난 1월 2일 금요일 아침 6시, 20명 가량의 아나키스트 그룹 활동가들은 공군 기지 앞에 도착하여 기지 입구 앞을 점거하였고, 그들이 입고 온 하얀색 복장 위에다가는 가자에서 발생하고 있는 유혈들을 상징하는 빨간색 페인트를 칠한 채로 도로에 누워 죽음을 나타내는 퍼포먼스를 전개하였다. 약 10여분의 시간이 흐른 뒤 퍼포먼스에 참여한 모든 활동가들은 그 자리에서 바로 연행이 되었다. .

퍼포먼스에 참여했던 활동가 중 한 명인 아얄라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이 퍼포먼스를 통해 이 공군 기지에서 출격하는 파일럿들이 자신이 한번 누른 버튼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시민들이 죽어가는지 선명히 깨달을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수 천 피트 상공의 전투기 안에서 그들은 지상의 존재들을 무시하거나 잊어버리거나 심지어 인지하지 조차도 못 하지만 그들이 발사한 미사일은 수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있습니다.”

이미 이 전쟁이 시작된 첫째 주에만 이스라엘 공군은 가자를 향해 300회 이상의 공격을 나섰으며 400명 이상의 사망자 중 민간인의 숫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가자에서 벌어지고 있는 민간인 학살에 반대하지 않으면서 이스라엘 남부에서 벌어지는 민간인에 대한 자살테러만을 비난할 수는 없다.

전쟁 관련 국제법 조항들은 분쟁 시 민간인의 피해가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 전투기가 인구 밀집 지역인 가자를 직격하는 미사일들을 쏘아대는 것은 민간인들에 대한 직접 적인 공격이나 다름없다. 이는 명백한 전쟁범죄이며 가자에 폭격을 가하는 모든 파일럿들은 따라서 모두 전범 취급을 받아야만 한다.

업데이트 위와 같은 아나키스트들의 돌발적인 행동에 대해 법원은 21명 모든 활동가들에게 72시간 구류 조치를 취했고, 이후에 몇 명의 외국 활동가들은 이스라엘에서 추방되었다. 이스라엘 국적의 활동가들은 모두 기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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